블로커스(Blokus) / 공간지각력 키워주는 보드 게임
아이를 키우다보면 보드게임을 많이 하게 되죠. 나가서 노는 것도 한계가 있고, 그렇다고 컴퓨터 게임을 시킬 수도 없고...
상호작용하면서 두뇌 개발도 할 수 있는 여러 보드 게임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모든 보드 게임이 재미있는 것은 아니기에 간혹 몇번만 하고 구석에 처박하두기도 하는데, 이번에 구입한 블로커스 투 고 (Blokus To Go)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블로커스 투 고는 다양한 모양의 조각을 게임판이 더 많이 놓는 사람이 이기는 보드게임입니다. 파란 조각과 초록 조각 두 종류가 있는데, 각자 색을 정한 후 차례대로 게임판에 올려놓습니다.
자신의 조각들과는 점으로 만나도록 놓아야 한다는 게 규칙입니다. 상대방 조각과는 어떻게 만나도 상관없구요.
게임을 진행하다 한명이 모든 조각을 올려놓거나, 두명 모두 놓을 데가 없으면 게임은 끝납니다. 많이 올려놓으면 이기는 것이므로, 남아 있는 조각의 칸을 세서 적은 사람이 이기게 됩니다. 여러번 해보았지만 모든 조각을 올리는 경우는 발생하지 않더군요..^^
규칙이 단순하기에 한두번만 해보면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조각은 많이 올리고 상대방 조각은 적게 올리도록 위치를 잡아야 하기에 매 게임마다 다른 형태로 끝나게 됩니다. 단순하지만 다양한게 오목 같다고 할까요..
사실 블로커스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블로커스 투 고는 휴대가 간편한 2인용 버전이고, 블로커스(블로커스 클래식 또는 블로커스 오리지날)는 좀 더 큰 게임판에 4인까지 같이 할 수 있습니다.
입체적으로 쌓아올리는 블로커스 3D도 있고, 안드로이드 블로커스 어플도 있네요.
미처 몰랐는데, 테트리스처럼 유명한 게임인가 봅니다.
블로커스를 아이와 해보면 아이가 상당히 좋아합니다. 만약 가족이 함께 할 보드게임을 찾고 있다면 한번 살펴보세요. 괜찮은 보드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