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균등상환과 원리금균등상환의 뜻과 비교
돈을 빌리면 갚아야 합니다. 갚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원금균등상환과 원리금균등상환이 있습니다.
둘 다 일정 기간 동안 꾸준히 갚아나간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어떤 방식을 택하느냐에 따라 갚는 금액과 이자가 달라집니다.
5백만원을 5개월 동안 매달 갚는 경우를 예로 들어서 원금균등상환과 원리금균등상환의 계산 방식과 상환 금액의 차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자율은 월 1%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원금균등상환
매달 갚아야 하는 돈은 원금과 이자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 중 원금을 같은 금액으로 갚는 방식입니다.
5백만원을 5개월에 나눠 갚는 경우 매달 상환해야 하는 원금은 백만원입니다. 이자는 원금 잔액에 대하여 1% 붙습니다.
잔액이 줄어들면서 이자가 줄어들고, 이에 따라 매달 상환하는 금액이 줄어듭니다.
원리금균등상환
원금과 이자를 합한 금액이 일정하도록 상환하는 방법입니다.
매달 갚아야 하는 금액을 먼저 계산하고, 원금 잔액에 대한 이자를 계산합니다. 그리고 매달 상환액에서 이자를 차감한 금액만큼 원금이 줄어듭니다.
매달 상환해야 하는 금액은 고등학교 때 배웠던 등비수열의 합의 공식을 이용해서 구합니다.
비교
원금균등상환은 계산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매달 상환액이 줄어드므로 빚이 줄어든다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고정금액이 아니어서 자금 계획을 잘 세워야 합니다.
원리금균등상환은 일정한 금액을 상환하므로 자금 계획을 세우기 편합니다. 하지만 원금균등상환에 비해 원금이 줄어드는 속도가 느립니다. 따라서 이자를 더 많이 부담하게 됩니다.
대출하는 자 입장에서는 원리금균등상환이 좋고, 대출받는 자 입장에서는 원금균등상환이 경제적입니다.